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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어쩌다 자가격리중..2화: 넷플릭스로 로스쿨 시청 후기 (스포x)
    아무거나 끄적이기 2021. 5. 10. 19:30

    정신이 나갈 정도로 할 게 없어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얼굴에 개기름만 쌓였다.

    계란 하나 튀겨도 될 만큼 얼굴이 빛날쯔음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내 꿈과 희망..

    바로 '로스쿨'이다.

     

    짧은 로스쿨 1화~8화 후기

    사진=JTBC 제공

    (한 단어 요약: 존잼)

    우리나라 드라마 특성상 해당 드라마 주제에 맞게 진행을 하더라도 기승전 러브라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.

    2020년도 말에 나왔던 IT 관련된 드라마도 마찬가지였다. 사실 초반에 너무 재밌게 봤는데 가면 갈수록

     

    '.. 아 둘이 사랑하는구나.. 아.. 흔들리는구나.. 그래서 결국 이 사람을 택하는구나... 아.. 이런 해피엔딩..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구나..'

     

    미래에 나만의 베이커리를 꿈꾸는 나로서는 (IT 기업, 투자와 관련된 건 아니지만..) 조금이나마 재미있는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그때도 영상으로 사랑을 공부했다..  Aㅏ..

     

    근데 '로스쿨'은 좀 달랐다.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'한국대학교 로스쿨'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비극과 이를 헤쳐나가는 교수와 학생들이 그려나가는 내용이었는데 법과 관련된 내용이 엄청났고 뻔하디 뻔한 러브스토리는 거리가 먼 전문성을 띈 드라마였다.

    법과 관련된 내용을 이렇게 디테일하게 다루는데 작가 분이 법학을 엄청나게 공부 한 분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.

   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이를 표현하는 배우 분들의 연기력이 나를 미치게 했다. 최소한 시청 도중 연기력 때문에 몰입이 방해되거나 기분이 나쁠 일은 없을 것 같다.

    나뿐만이 아니라 그 어느 누구가 보든 배우분들의 연기에 의심을 갖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.

    난 특히 '서지호'역을 맡은 이다윗 배우님이 더 눈에 가는데 이야기가 흘러가면 갈수록 몰입하는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다.

    재수 없으면서 은근한 인간미를 갖고, 또 그러면서도 차가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.

    아.. 근데 문제는 이분만 매력적인 게 아니라 모든 배우 분들이 각자의 역할에서 이 보다 더 드라마에 녹아들 수 있는 배우들이 있을까 싶은데 SKY캐슬 이후로 오래간만에 마음이 웅장해진다... 복잡한 사건들 뒤에 일어나는 예측 못할 일들이 더욱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고 있다. 법에 대한 건 문외한인 내가 현실 고증을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건 힘들겠지만 적어도 그런 지식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현실과 빗대어서 몰입하기 충분하다. 또 힘겨운 세상에서 우리가 몰랐거나 아님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다. 고구마도 오래 끌지 않으니 이보다 더 좋은 드라마가 어디 있을까 싶다.

     

    결론: 매우 추천 별 5개

     

    매주 수,목요일에 방영되는 드라마 '로스쿨'은 현재는 8화까지 방영됐고 총 16화로 이루어졌다.

    종영되고 나서 이걸 봤어야 미련이 없는데.. 왜 지금 발견해서 주인을 기다리는 똥강아지처럼 날 애태우는 걸까..?

    이런 거에 연연하는 분들은 종영하고 보세요.. 6월에 종영 예정입니다!

     

    뭐 어쨌든 오늘 자가격리 때는 종일 드라마만 시청했다..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항상 말 많던 넷플릭스.. 이번엔 만족스럽구먼.. 핳

     

    아.. 오늘도 하루가 지나간다.. 제과제빵 공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지루해서 못하겠다..

    인간은 주어진 시간을 활용 못하는 동물인가..?

    또 자가격리 끝나고 다시 일 시작하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못할 텐데.. 이럴 때 해야 한다... 공부..

    힘내자 내 자신..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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